사건ㆍ사고 현황
□ 정정 상황 (전쟁·내란·테러 등)
ㅇ 사우디아라비아는 보수적인 왕정 통치하에 조직적인 정치집단의 활동이 없으며, 기본적인 정치 상황은 안정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사우디 정부의 강력한 테러세력 척결 노력으로 치안이 다른 중동 국가에 비해 비교적 안정되어 있습니다.
ㅇ 다만, '15년 3월부터 시작된 사우디를 주축으로 하는 연합군의 예멘 공습에 대한 예멘 반군 세력들의 반격, ISIL의 선동 등으로 인해 △사우디 정부군, △서구인(백인) △ 시아파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멘 접경 지역인 지잔, 아시르, 나즈란 지역과 리야드, 젯다, 담맘 등 대도시의 주요 테러 대상 밀집 지역은 테러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치안상황(일반 범죄 등)
ㅇ 전반적으로 치안상태는 양호한 편이나, 유색인종(노동자)에 대한 편견이 심하며 최근에는 소매치기와 차량절도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니, 차량 내에 주요 물품 보관을 가급적 삼가고 도심 외곽 등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ㅇ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내 생활물가 급등 및 자국민고용우선정책으로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제3국인이 증가, 금품을 노린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소득 제3국인 밀집지역 및 도심 외곽 등의 방문을 삼가고 거액을 은행에서 인출 시에는 강도의 습격을 받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건ㆍ사고의 유형
ㅇ 체류 기간 초과 문제 : 사업 목적으로 스폰서의 초청을 받아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도 여권 입국 도장에 기재된 체류기간(Duration of Stay)을 초과하는 경우 초청인(스폰서)은 15,000리얄(4,000미화 상당)을 벌금으로 내야하며 초과체류자는 구금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문 인사들은 입국 시 허가된 최장 연속 체류 기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 복수사증 방문자의 경우, 매 방문시마다 체류 기간(Duration of Stay)이 부여되며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함. 비자의 유효기간(Validity)은 이를 국경(공항,육로,해로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므로 체류기간(duration of stay)와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
ㅇ 차량 접촉 사고 등 :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교통질서 의식이 미약하며, 과속 주행, 끼어들기 등 난폭운전이 횡행하여 도로상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므로 차량 운전 시 방어운전 및 안전 운행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안쪽 차선은 과속 차량이 주행하므로 3차선 주행 시에는 가능한 중간 차선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함(최우측 차선은 화물차량이 주로 주행).
- 또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경찰이 현장에 도착, 사고 조서를 작성할 때까지 사고 현장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상대방과 불필요한 논쟁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교통경찰이 가해자와 피해자 및 책임 범위 결정).
- 일정 기간(3개월간) 우리나라 국제운전면허 사용 및 렌터카 이용이 가능(단, 쌍방 보험 가입 여부 확인) 하나 단기 출장자의 경우, 가능한 운전기사가 포함된 렌터카 이용을 권장합니다.
ㅇ 사진 촬영 문제 : 대부분의 공공기관 건물들이 보안구역으로 설정되어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바야를 착용한 여성들에 대한 사진촬영이 금기시되므로 공공장소에서 사진을 촬영할 경우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ㅇ 복장 불량 문제 : 사우디는 이슬람 전통을 유지하는 국가로 사우디 여성들이 외출하는 경우, 아바야(검은색의 이슬람 전통복장)를 착용토록 하고 있으나, 외국 여성의 경우 아바야 착용이 의무는 아니며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정도의 단정한 복장이 권고 됩니다. 또한 남녀를 불문하고 외출시 몸에 달라붙는 옷이나 이슬람을 모독하는 글, 그림이 있는 옷을 입어서는 안됩니다.
- 경찰을 사칭한 범죄행위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ㅇ 이슬람 규율 위반(주류, 돼지고기 등 금기 음식 및 음란물 반입 또는 소지) : 이슬람 규율에 반하는 주류, 돼지고기, 음란물 등의 반입이나 휴대는 엄격히 금지되며 발각될 경우 즉시 체포 및 실형에 처해질 수 있는바 수화물 탁송 등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연재해
ㅇ 진도 3~5 규모의 지진이 년 1~2회 발생하나, 기록될 만한 피해는 없습니다.
ㅇ 가끔 심한 먼지바람이 불어오는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때에는 장거리 운전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ㅇ 동절기에는 열대성 소나기가 내리는 경우가 있으며, 폭우가 내리면 도로가 침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폭우 시 운전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낙뢰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배수시설이 발달하지 못해 약간의 비에도 쉽게 도로가 일시적으로 침수되거나 범람하는 경우가 많음
유의해야 할 지역
ㅇ 예멘 국경주인 지잔, 아시르, 나즈란 지역, 시아파 중심지역인 알-아흐사, 카티프 지역 등은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시고 꼭 출장이 필요한 경우에만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ㅇ 메르스 병원균의 매개체로 지목되고 있는 낙타와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농장이나 우유가공공장, 그리고 메르스 격리병동 시설 등은 방문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ㅇ 주요 도시에는 제3국 출신 근로자들이 다수 거주하며, 시내 중심가 이외의 외곽지역은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급적 저녁에는 단독으로 외곽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ㅇ 리야드 중앙역, 시외버스 터미널, 바타 시장 등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은 소매치기에 의한 도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동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거나 단독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